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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27 "언제 피었데요? 이름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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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6-04-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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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피었데요? 이름도 몰라요. "
따끈따끈한 새알팥죽을 고립은둔세대와 나눕니다.
따뜻한 날씨로 상할 수 있어 이른 에어컨작동은 필수였습니다.
50대 독거남성 B씨. 훌러덩 옷을 벗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미리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온전한 모습으로 뵐 수 있었구요.
"OO씨. 날씨도 좋은데 마당으로 좀 나오세요"
"쓰레기랑 풀뿐인데, 뭐 볼거있데요?"
"여기 마당에 매화꽃이 참 이쁘게 피었어요"
"꽃나무였소? 언제 피었데? 이름도 몰라"
이집에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B씨.
현관문 밖을 나오기 꺼려하는 그들의 심리를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자꾸자꾸 기회를 만들어 그분들이 현관, 대문 밖으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믿고 따라나올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