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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풍경

2019. 금산어르신, 나들이도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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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3,070회 작성일 19-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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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미세먼지가 많은 3월,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어 답답한 나날이었습니다.
때 마침 맑고 따뜻한 날씨를 선물받아 함평마을 어르신들의 문화여가를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금평저수지 산책길을 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시고, 산책길을 따라 걷기를 원하시는 어르신들께서는 산책 내내 싱글벙글 웃으며 이쁘게 사진도 찍고 운동도 했습니다.

저수지에서 동네 쪽을 바라보니 담벼락안에 있는 개나리는 노랗게 피어있는데, 저수지쪽의 개나리들은 아직 꽃봉오리라며 신기해하였더니,

한 어르신께서, "저건 '사람 훈짐' 의 차이라네" 이야기하십니다.

하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필요하단 '천지인'이라는 말처럼
완벽하고 충분한 햇볕과 물과 토양이 있더라도, 사람의 손길이 없으면 어렵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앞으로도 사람의 온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나들이 였습니다.

어르신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