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작은도서관에 닭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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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국 댓글 0건 조회 5,388회 작성일 10-06-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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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기오~~~꼬꼬꼬꼬
빨간닭, 파란닭, 얼룩닭
지난 6월 11일(금) 오후4시에 여러마리의 닭들이 작은도서관에 나타났습니다.
작은도서관에서 은빛사서로 활동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아이들과 함께 장갑으로 닭만들기를 해주셨습니다.

"내 닭이 제일 예쁘다." "아니야 내 닭이 제일 예뻐"
"내 닭은 색깔이 이상해. 할머니 다시 만들어도 되요?"
"그럼~. 다시 만들어도 돼지. 이번에 할머니가 도와주마~"
장갑에 솜을 넣어 닭모양으로 만들고 자기가 좋아하는 색깔로 곱게 색칠도하고
눈도 그리고 벼슬도 부쳐 자기만의 예쁜 닭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집에가서 삼계탕 해먹어야지." "나는 맛있는 닭 튀김 해먹을거야"
"닭으로 맛있는거 하면 할머니도 불러주렴~"
"네 할머니도 가져다 드릴께요.^^"
아이들은 자기만 만든 닭들을 키울(?) 생각은 안하고 먹을(?) 생각만 하네요...^^

잠깐의 즐거움이지만 아이들은 체험할 수 있어 즐겁고,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 있어서 즐거운
모두가 즐겁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