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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웃는 크리스마스 신문기사입니다.(2009-12-24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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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은진 댓글 0건 조회 5,541회 작성일 09-12-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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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산타 깜짝방문에 김제시청
'해피 X-mas'길보복지관 방과후학습 어린이 3명 카드·캐럴 선물

작성 : 2009-12-24 오후 6:04:02 / 수정 : 2009-12-24 오후 7:45:17 최대우(dwchoi@jjan.kr)

"루돌프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내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성탄을 하루 앞둔 24일 아침, 어린이 산타 3명이 김제시청을 깜짝 방문, 이건식 시장에게 자신들이 직접 쓴 크리스마스 카드와 성탄절 노래 등을 전달하고, 청내방송(아침의 소리)에 출연하여 핸드벨 연주에 맞춰 '루돌프사슴코'를 비롯 '흰눈사이로' 등 캐럴송을 불러 직원들의 행복한 함박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날 김제시청을 깜짝 방문한 어린이산타는 길보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 방과후 공부방에서 학습하고 있는 안다인(8), 이재은(8), 박희진(8) 어린이 등 3명.

어린이산타의 깜짝 방문과 특별공연(?)에 900여 김제시청 직원들은 그야말로 해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았다며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어린이 산타들은 이날 김제시청을 비롯 교육청, 보건소 등을 방문, 어른들에게 천사의 미소와 캐럴송 등을 선물, 어른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어린이산타들은 또 29일에는 관내 모 병원을 방문,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핸드벨 연주와 캐럴송을 선물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환자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은진 길보종합사회복지관 교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평소 지역사회로 부터 많은 혜택을 입고 있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른들에게 무언가 선물하고 싶었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애쓰는 공무원 및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찾아 어린이들의 천사미소와 케롤송 등을 선물, 어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어린이산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제시청 방송반 진행자인 남혜선(문화홍보실)씨는 "어린이산타의 깜짝 방문에 우리 전 직원들은 쓰러졌다(?)"면서 "정말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