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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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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51회 작성일 10-09-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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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중국·신라시대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한'이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란 '가운데'를 나타내는데, '가위'란 신라 시대 때 여인들이 실을 짜던 길쌈을 '가배(嘉排)'라 부르다가 이 말이 변해서 된 것이다.
추석에는 추석빔을 입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토란국 등 음식들을 장만하여 추수를 감사하는 차례를 지낸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다정하게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아무리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보냈으므로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생겨났다. 온갖 곡식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로서, 가장 밝은 달밤이 들어 있으며,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성묘를 드린다. 성묘 때 잡초를 베는 것을 '벌초(伐草)'라고 하는데, 벌초는 성묘 하루 전에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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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재가어르신들의 도시락은 우리가 책임진다."

신풍지구대 대원들과 길보의 장난꾸러기 야간보호아동들....그리고 오늘의 큰 도움이 되어
주실 금성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 마음이 되어 뭉쳤다.

이른 아침부터 금성마을 경로당은 명절음식준비로 분주하다.
꼬지끼우는 팀, 부침팀, 식사준비팀~으로 나누어 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매~오늘 이걸 다해야는겨?"
엄청난 양에 어르신들의 입도, 지구대대원들의 입도~ "쩍~"벌어졌다.

"고기를 양쪽 옆에 끼워 양채가 빠지지 않도록 끼워주세요."
김진옥 선생님의 꼬지끼우는 설명과 동시에 신풍지구대 대원들은 신속히 움직였다.
약간은 어설픈 실력이지만 야채 하나하나를 끼우는 눈에 레이져가 나온다.

부침팀에서도 어르신의 설명이 한창이다~
"밀가루를 묻힌다음 계란을 입혀야혀~"
"아이고....밀가루를 너무 묻혔네~"

노릇노릇~ 동태전이 맛있게 익어간다.
구수한 냄새가 온방에 가득하다.
어르신이 넣어주신 동태전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맛있게 만든 부침을 도시락에 담은 후~
신속하게 재가 어르신들께 전해드렸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매년 이렇게 챙겨주고 참~ 고맙네"
어르신들은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번하신다.
어르신들의 뜨거운 눈시울에 내 눈시울까지 뜨거워진다.

나눔이 있어 더욱 풍요로운 추석~
사랑이 있어 더욱 행복한 추석~
올 추석이 이렇게 손에서 손으로 전해는 사랑 속에 우리 내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