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책이 비처럼 내리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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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국 댓글 0건 조회 5,778회 작성일 09-08-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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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잠잠했던 도서기증자가 나타나셨습니다.
"책을 기증하고 싶은데요. 새 책은 아니지만 너무 아까워서요.
작은도서관에 놓으면 좋을것 같은데..."
책을 기증해 주시겠다는 고마운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기증자 집 방 한켠에 수북히 쌓여 있는 책들...
"책이 이렇게 많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보았던 책인데 버리기 아까워서요. 쓸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책들이 많은데요. 잘 정리해서 작은도서관에 비치해 놓겠습니다."
책을 가지고 복지관에 들어오는데 내리는 비가 마치 책처럼 보였습니다.
책이 비처럼 내리는 날입니다.

*기  증  자: 김미영
*도서 수량: 95권
*도서 분야: 아동전집 등 아동도서
*비치장소: 도서라벨 작업후 작은도서관에 비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