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어르신연극교실 참여자들이 연극관람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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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국 댓글 0건 조회 5,802회 작성일 09-10-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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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렇게 잘해, 눈물이 계속나네.."
"우리는 저 사람들에 비하면 연극도 아니고만~~"
"내가 최주봉씨 옆에 설껴...."

어르신연극교실 참여자분들을 모시고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하는
악극 "돈에 울고 사랑에 속고(원제: 홍도야 우지마라)"를 관람하였습니다.
연극을 처음보는 어르신은 공연장에 들어온 것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2시간정도의 공연중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며
배우들과 함께 울고 웃고 하는 어르신들...
배우들과의 기념촬영에서는 서로 배우들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이었습니다.

배우 최주봉씨를 만났을때의 어르신들의 모습은
흡사 10대 소녀팬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옆에서 사진을 찍을거야" "한쪽 옆자리는 내꺼"
하며 기쁘게 악수하시며 사진을 찍는 모습에
어르신들의 굵게 패인 주름살도 펴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르신연극교실 참여자들도 이번달 21일 실버연극제에서 공연을 합니다.
오늘 공연의 배우들처럼 아니 배우들보다 더 멋진 모습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