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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 농촌】 싹트는 봄, 여기는 마을소학교 한글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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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26회 작성일 24-03-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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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에 큼직하게 적힌 글자. 맞다, 맞아요, 틀리다...
한글을 넘어 영어, 일본어 등 각종 외국어를 가까이
하는 우리가 한글에 대한 애정이 식지는 않았을까?
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학습 현장에 있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거리 간판 혹은 뉴스 등 우리가 접하는 정보에 외래어가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어르신들의 시선으로 한글을 더 바라보자 그런 생각이요.
"아이고 선생님, 이게 이렇게 쓰는거 맞아요?
써놓고도 잘 모르겄네~ 또 숙제로 주실랑가 무서워!"
"우리 언니가 젤 우등생이라서 1대1로 끝나고도
배우는겨~ 인자 언니가 우리들 알려줘야된당게^^"
한글자씩 천천히 배워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한글에대한 애정이 싹트는 봄, 여기는 마을소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