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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45 "어디서 왔다고? 거기가 뭐하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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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5-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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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다고? 거기가 뭐하는데여?"
여가문화시설의 대표격인 경로당, 대부분 이곳을 거점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비인가 경로당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적정 회원수, 기부채납 등 조건은 차치하더라도 초고령 주민대상으로 순수 기능이 제한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목가동마을회관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주민들의 평균연령은 여든을 훌쩍 넘고 거동불편, 공동식사도 어려웠습니다.
물론 외부 프로그램도 전무했습니다.
#강은화 #부용보건진료소장님 께서 동행하여 자연스런 만남의 장을 열 수 있었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맨~~ 노인네들이제, 하는 것도 없고"
"모여서 TV나볼까? 들여다보는 사람도 없어"
"여기서 하는 것도 없어요. 그냥 앉았다가 가요"
주민분들과 목가동에서 해보고 싶은 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일을 논의해 보았습니다.
나이는 고령이지만 이런저런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십니다.
복지관도 의견을 수렴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주민들도 상의하고 보건소장님한테 소식을 전하시겠답니다.
"어르신~ 저 자주 온다고 뭐라하시면 안돼요"
"젊은사람 오니까 좋구먼, 자주만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