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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47 "제가 은행 다니는 것을 어려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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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25-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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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은행 다니는 것을 어려워해요"
지난번 백구면행정복지센터를 함께 방문했던 A 대상자.
남성 1인가구로 반찬 등 식생활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일상돌봄-영양지원서비스를 신청해 드렸습니다.
서비스 이용통지를 받고 바우처카드 신청을 위한 단계에서 돌연... 스톱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니, 사실은 외부활동 특히 은행 다니는 두려움을 넌지시 내비치셨습니다.
누구에게는 일상적인 활동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큰 용기가 필요함을 알면서도 쉽게 생각했습니다.
함께 동행하여 은행창구에서 담당자 상담과 필요사항을 체크했습니다.
실내가 시원함에도 불구하고 목덜미에 땀이 배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든 은행 일을 마무리하고 출입문을 나섭니다.
"000씨 수고하셨어요. 어렵지만 정말 잘하셨어요"
A씨도 대답은 안했지만 흐뭇하게 웃어주었습니다.
등줄기까지 타고 흐른 땀을 보며 A씨의 큰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