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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51 "복지사님, 꼭 한번 뵙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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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25-08-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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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님, 꼭 한번 뵙고 싶었어요~"
백구의 고립세대 방문을 하였습니다. 마당에 못보던 차가 있어 궁금했습니다.
알고보니 대상자분의 누나가 방문해 계셨습니다.
전화로 두 번정도 통화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뵙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복지사님 우리동생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누나지만 챙겨줄 수 없어서 늘 신경 쓰였어요"
"아닙니다, 백구면행정복지센터 도움이 컸어요"
처음 뵈었지만 낯설지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자꾸 '고맙다', '감사하다' 라고 하니 부끄러울뿐입니다.
돌아가는 순간, 대상자 누나께서 무엇을 찾으시더니 저에게 전해주십니다.
작은 감사의 마음이라며 장 본 과자를 전해주셨습니다. 그분의 선의를 감사히 받았습니다.
현장복지를 하며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물론 어렵고 힘들며 소진되는 일도 많지만 이모든 것을 상쇄시키는 것이 현장복지의 매력입니다.
돌아오는 길, 하늘도 감동했는지 시원한 비를 선물해 줍니다.
몸도 마음도 시원한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