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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8 "점심이요?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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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59회 작성일 26-02-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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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요? 같이요?"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대상자 A씨는 기름보일러가 있음에도 전기장판만 사용,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일러을 켜라고 해도 묵묵부답입니다.(본인 거부의사 표현법임)
점심식사 후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식사준비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햇반에 김, 김치로 먹을거라는 대답에 외식 제안을 드렸습니다.
"날도 춥고 우리 나가서 점심 먹을까요?"
역시나 긴 침묵이 이어지던 찰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습니다.
"나도 혼자 먹기 싫으니 같이 먹어요"
"점심을요... 같이요?"
다행히 큰 동요없이 외투만 입고 나온 A씨.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눕니다.
다 먹고서 고맙다며 전하는 인사가 한파를 녹이는 온기같습니다. 함께 문밖을 나와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