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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돌봄_고립예방】#49 "못 봐서 어떡해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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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5-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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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봐서 어떡해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작년 이맘때쯤 주민 의뢰로 뵙겠된 대상자 A씨. 38년생 고령으로 경도인지장애가 있었습니다.
일반세대로 아들과 함께 거주하지만 출근하면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던 분.
낯도 가리고 거동이 불편하여 가까운 경로당 이용도 어려웠던 상황.
다행히 마을복지사님의 1대1 가정방문 활동과 취미프로그램으로 웃음을 조금씩 찾았던 분.
지난주, 아들 직장일로 백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사 가시는 날 인사도 드리고 손도 잡아드리며 건강히 잘 지내시라 작별을 고했습니다.
"난 안갔으면 했는데, 별 수가 없네요"
"이사 가셔도 그곳분들하고 잘 지내세요"
"못봐서 어떡해. 내가 신세를 많이 졌어요"
"신세는요, 약도 잘 드시고 건강하세요"
"그래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1년여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나름 '정' 이 생겼나봅니다.
오늘 마을을 지나가다 이사를 가고 휑한 집터를 보니 A 어르신이 생각나네요.
가셔서 이웃들과 왕래하며 건강히 지내시길 바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