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친환경 비누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정원 10명에서 입소문을 타고 17명까지 접수가 되었어요...

비누를 만드는 과정이 마치 과학실험실을 방불케하였습니다.

커다란 비누베이스를 자를때 비누의 특성인 미끌거림으로 조심스럽게 하기를 당부하고

종이컵은 에탄올로 소독하여 뒤집에 놓았는데.. 손을 넣는 아이도 있었어요...^^

다시 소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비누베이스가 녹는동안

0.001그람까지 무게를 제는 저울위에 에탄올로 소독한 종이컵을 올리고

어성초: 살균, 항균, 소염작용  여드름, 가려움 완화

작두콩: 미백, 노화방지, 보습 진정 작용

분말을 넣습니다.  

저울을 다시 0으로 세팅하고 병풀을 10그렘 넣는거에요..

스포이드를 사용해 보지 못한 아이들은 너무나 조심스러운 나머지 손끝을 떨기도 했습니다...

저울을 건드리는 바람에 다시 0이 된 아이들도 있었어요..

순간 교실에 웃음이 울려퍼졌습니다.

선생님께서 따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레몬오일을 떨어트리는 순간

온 교실에 레몬향이 퍼졌어요..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그림책을 '최강청결 비누맨' 을 읽으며 비누의 원리에대한 지식정보를  알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손씻기체조를 하고 보니

비누베이스가 녹았습니다

정량?으로 계량한 첨가물을 넣은 종이컵에 녹인 비누베이스를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젓는거에요...

조금 뜨거운 감이 있었지만.. 모두 잘 해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을 주어 젓는 바람에... 종이컵 바닥에 구멍이 나고 말았어요...

다행히 여유분을 준비해서  천연비누를 가져갈수 있었습니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고 정교한 과정이 있었음에도 아이들이 즐겁게 몰입하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도서관은 이런 곳이지요... 빠져드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