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상하마을복지관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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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옥 댓글 0건 조회 4,744회 작성일 19-05-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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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거리상으로는 전주가 더 가까운 금구면.

시내권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복지관을 방문하셔서 프로그램 이용을 하시지만
금구면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이동이 불편하셔서 이용시설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올해부터 금구면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재미난 프로그램을 제공해드리려고 계획한
'상하마을 복지관'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활동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눈 결과,
키워드는 요리, 간식, 꽃, 향기, 핸드폰, 멋내기, 만들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매주 금요일 상하마을 복지관 사업이 진행됩니다.

첫번째 활동~
딸기송송 소이캔들 만들기

컵에 심지를 붙여놓고 녹은 소이캔들을 각자의 컵에 부으시는데 어르신들의 모습이 매우 진지하시더라구요.
원래 성격이 급한 어르신 한 분은 초가 굳기 전에 딸기초를 올리시는 바람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점점 아래로 가라앉아버리는 참사도 있었는데
어르신 덕분에 저희들 모두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

어르신들 각자 본인들이 정성스레 만든 초의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아하셨고,
경로당 남자 어르신들 방에도 하나 넣어드려야겠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