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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언어의 시인,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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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4,740회 작성일 19-05-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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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청소년기자단, 29번째 현장취재탐방
- 섬세한 언어의 시인, 정지용을 다시보다


1902년 음력 5월 15일, 충북 옥천군 옥천면 하계리에서 부친 정태국과 모친 정미하의 장남으로 출생, 옥천공립보통학교와 위문고보를 거쳐 일본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휘문고보에 다닐 때부터 습작활동을 시작하여, 1922년 '풍랑몽'을 쓰면서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시문학>,<구인회> 등의 문학 동인과 <가톨릭 청년>,<문장> 등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휘문고보 교원을 거쳐 해방 후에는 이화여전 교수, 경향신문 주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북한 인민군에 의해 정치보위부에 구금되었다. 이후 납북되어 그해 9월 25일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정확한 행적은 알 수 없고, 그의 죽음에 대해 소문과 추측만이 떠돌았다.
시집으로 '정지용시집','백록담','지용시선' 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문학독본','산문' 이 있다.


120여 편의 많지 않은 작품들이지만 거기에는 시골과 도시, 동심과 구원, 바다와 산 등이 빛나는 언어로 완성되어 있다. 절제된 감정과 사물에 대한 정확 묘사 그리고 섬세한 언어 감각으로 빚은 시편들을 통해 그는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각 되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