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제2탄, '꽃보다 할매' 목포는 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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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5,227회 작성일 19-1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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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유달산과 다도해 정원의 산책의 도시, 목포를 다녀왔습니다.

따사로운 가을볕과 바다내음 물씬 맡으며 가을정취를 느끼고 왔습니다.

 

2016년부터 신풍동 금성마을과 금산면 율치마을이 결연마을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령, 거동불편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다양한 의견을 여쭙고 들어보았습니다.

"나는 다리 아퍼서 걷지도 못하는디, 못가제"

"저거 구르마 끄꼬 어딜간당가? 민폐지~ 민폐~"

"형님네(율치)가 가셔야 우리도 가지~ 못가면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요"

 

건강하시고 거동이 가능하신 분들은 앞으로도 나들이 기회가 많이 있지만

지금처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꼭~ 모시고 여행을 가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무장애여행' 을 반영한 목포해상케이블카.

 

오랜만에 형님, 동생마을 어르신들이 만나셔서 안부를 묻고 안아주시며 정을 나누십니다.

맛있는 반찬을 먼저 챙겨주시며 살아가는 이야기, 요즘 드시는 약이야기, 손주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우리 길보 선상님~ 운동도하고 약도 잘먹고 건강할란께~ 내년에도 또 갑시다~"

"네~ 저희도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