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명절, 장수경로당에서 펼쳐진 남자어르신 VS 여자어르신 윷놀이 기억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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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장수경로당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2:0으로 처참하게 패한 남자어르신들의 자존심 회복을 목표로

윷놀이 리벤지 매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여자 어르신들이 정월대보름이라고 찰밥에 각종 나물반찬을 조리해주셔서,

마을 분들이 모두 맛있게 나눠드시고

본격적인 윷놀이 경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윷놀이는 5판 3선승제로 진행했고

흥미진진하고 그 어떤 경기보다 집중되고 열광적이었습니다.

2:0으로 남자어르신들이 앞서나가 생각보다 쉽게 전세가 기우는가 싶더니

잠깐 방심한 사이 여자어르신들이 2:2로 맹추격 해오셨고,

남자어르신들의 '한방에 가자!'라는 욕심으로 4개의 말이 업히게 되고

종료를 몇칸 앞둔 지점에서 일명 '빽도'가 나와 순식간에 4개 말을 잃고마는..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역전극으로 여자어르신들이 승리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반응은 그 어떤 때보다 폭발적이었고, 웃음과 함성 그리고 박수소리로

가득했던 정월대보름,

대보름같은 크고 행복한 일들과 밝은일들만 생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