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하면 불꽃놀이, 다른 효율적인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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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4,906회 작성일 17-08-30 15:32본문
축제하면 불꽃놀이, 다른 효율적인 방법은 없나?
- 지평선축제, 일회성․소모성 예산 줄여야
취재: 김윤지 기자(여울5기, dbswlspyun@daum.net)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김제 지평선축제’가 올해도 개최된다.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5일 동안 축제의 마무리는 언제나 불꽃놀이로 끝맺음을 한다. 하지만 축제하면 으레 불꽃놀이를 연상하게 되는데 본 기자는 소비되는 세금은 얼마나 될까? 꼭 일회성 불꽃놀이여야만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원형으로 퍼지고 색감을 들어내는 형태의 폭죽이 한 발에 몇 십에서 몇 천만원까지 소비되는 등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한다. 그 말은 3분 남짓의 짧은 불꽃놀이를 진행하는데 최소한 몇 천 만원이 허공에서 사라진다는 뜻이다. 지평선축제가 진행되는 5일 동안 매일 밤 불꽃놀이를 한다. 그 금액을 계산해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되는 것이다. 세금으로 지원되는 축제 예산을 굳이 불꽃놀이로 5일동안 사용해야만 하는 것일까?
불꽃놀이에 소비되는 일회성․소모성 예산을 절감하고 축제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주차장확보와 차량관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해야한다. 축제기간에 차량통행의 불편함 해소와 지역주민의 민원해결이 우선시되어야 축제 안팎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또한, 작년에 추진된 루미나리에(조명을 이용한 빛 예술)를 활용한 축제의 장은 조명예술과 안전, 관광객의 호응이 높았으며 일회성․소모성 예산 사용문제를 해결한 방법이었다.
축제의 분위기와 관광객들의 시선과 탄성을 사로잡는데 불꽃놀이만큼 좋은 이벤트가 없을 것이다. 축제 분위기를 띄우자고 매일같이 예산을 낭비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위상과 김제만의 특색을 더 개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도 김제 시외지역 곳곳에는 가로등, 안전예방 CCTV 미설치로 사각지대가 많이 있으며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취약층이 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인구유출로 일자리감소, 예산 축소 등 문제점이 많이 있으니 인구유입정책과 지원대책을 강화하여 지방도시의 위기감 해소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본 기자도 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누구보다 원한다.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은 개막식과 폐막식 때만 보아도 충분하다. 불필요한 일회성․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예산을 절감하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19회 김제 지평선축제가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