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을에서 놀다 ‘금성마을-동화가 있는 마을벽화’ 일곱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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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4,919회 작성일 17-07-31 13:57본문
청소년 마을에서 놀다 ‘금성마을-동화가 있는 마을벽화’ 일곱 번째 이야기
연일 34℃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
그보다 더한 열기를 품으며 마을에 혼을 담는 청소년 벽화봉사단.
매년 여름방학이면 8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바닷가가 아닌 마을로 3박4일 피서를 떠납니다.
뜨거운 태양볕과 아스팔트 열기는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갈증을 더욱 부추기지만
마을주민의 시원한 얼음물 한 잔, 지나가는 이웃들의 아이스크림 선물, 이름 모르는 이들의 칭찬과 격려가 있기에 올해도 금성마을에서 재미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매년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김제여자중학교, 금성여자중학교 친구들,
지역 일에 솔선수범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김제여자고등학교 미술동아리,
서툰 솜씨지만 안전유지와 벽화봉사에 도움주신 김제경찰서,
멀리서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석고등학교 미술부원과 전주예술고등학교 봉사자들,
미래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현장을 누비는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우리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라는 신념으로 활동하는 여울청소년기자단,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금성마을 주민들과 지역업체분들.
모두가 일심동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워메~~ 우리 마을보면 남들이 천국이라고 한당께~~”
“이렇게 예쁘고 환한 동네가 어디에 있데요? 애들이 고생하며 그린 벽화 주변에 쓰레기라도 하나떨어져 있으면 그냥 지나가지 법이 없답니다.”
비록 서툴고 고사리같은 손길들이 모여 자랑할만한 작품은 못되지만 아마추어들의 땀방울과 감동을 전하는 마을벽화, 그속에 주민들의 환영과 공감대가 있기에 감히 최고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을중심, 이야기중심, 지역자원중심을 바탕으로 ‘같이에 가치’를 더하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