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탐방, 과거를 통한 내일의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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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5,039회 작성일 16-03-28 15:33본문
3월의 따스한 날씨처럼 설레이고 기대되던 여울기자단, 첫 현장취재탐방활동
지난 3월 26일, 여울청소년기자단 9명과 근대역사를 살펴보고자 다녀온 목포 근대역사관.
2주전 자조모임을 통해 이번 취재장소를 직접 정하였다. 우리가 무엇을 살피고 바르게 배울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 정해진 첫 장소라서 모두들 설레임이 가득하였다. 또한 우연의 일치인지 우리가 떠나는 당일은 안중근 의사의 서거 106주년이라 웃음띈 얼굴에는 비장함도 함께 묻혀 있었다.
이동하던 차 안에서는 게임도하고 아이돌 이야기며 학업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는 등 다르지 않은 10대 청소년들.
하지만 근대역사관 앞에 들어서는 순간 메모지며 사진기를 꺼내들고 본연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프로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현장탐방활동
근대역사 2관을 나오는 청소년들의 얼굴은 처음과 사뭇 달랐다.
일제의 만행을 담은 잔혹한 사진들 그래서 교과서에 실을 수 없었던 수 많은 진실,
우리민족의 정신 말살뿐 아니라 경제수탈까지 철저한 계획과 눈 뜨고 볼 수 없었던 지난 36년을...
김제로 향하는 버스안은 누구 한명 잠들지 않았지만 조용했다.
버스의 빠른 속도와 다르게 그들의 생각은 한 곳에 머물러 있었다.
단순히 이번 현장취재탐방이 일본을 증오하는 반일감정을 키우는데 있지 않다.
어디까지나 역사는 후대의 우리가 평가하는 것이기에...
바르게 알고 실천하여 두번 다시 부끄러운 일이 없어야할 것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이름없는 순국선열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