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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민관협력으로 향기로운 마을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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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래 댓글 0건 조회 5,013회 작성일 16-04-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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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민정 간사

쓰레기장, 공유지가 향기로운 꽃밭·꽃길로 변화돼

김제시 백산면, 민관협력으로향기로운 마을길만들기 실시



호맹이는 넉넉히 챙겼어?”, “물은 넉넉히 실었지?"

새벽부터 정다운 대화로 마을길이 들썩거린다. 쓰레기장으로 변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공유지, 위험천만한 공터, 썰렁했던 마을길이 향기로운 꽃밭과 꽃길로 탈바꿈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김제시 백산면(이석 면장), 백산면주민자치위원회(김창수 위원장), 백산행복나눔회(이기홍 회장),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권영세 관장)426()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 6개 마을에 향기로운 마을길만들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향기로운 마을길만들기 활동은 공공행정과 지역주민, 민간 사회복지기관이 힘을 합쳐 실시하게 되었다. 김제시 공원녹지과에서는 꽃밭조성에 필요한 팬지 등 꽃 700포트를 지원하였으며, 쓰레기장으로 변한 공휴지의 쓰레기 수거와 45톤 분량의 흙을 지원하여 꽃밭조성을 도왔다.

또한 백산면주민자치위원회와 백산행복나눔회에서는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의 신청을 받아 원부, 소음방, 돌제, 원상, 하건, 중조마을 등 최종 6개 마을을 선정하여 마을길 조성을 도왔다.

이번 꽃길조성을 신청한 소음방 마을에서는 도로변 공휴지가 그대로 있으면, 주민들이 작물을 심기도 하는데,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꽃밭조성으로 주민들과 화합하는 기회가 되었고, 마을입구가 화사해지고, 안전한 마을이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농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꽃길조성에 나선 백산행복나눔회 이기홍 회장은 농촌은 외지인이 몰래 버리고 가는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있다. 또한, 마을주민들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로 꽃길조성에 나섰으며, 꽃 심기 이후에는 마을별로 이장을 중심으로 부녀회, 노인회 등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석 면장은 백산면이 바뀌면, 김제가 바뀐다는 신념으로 민관협력으로 복지김제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꽃길조성을 계기로 주민들이 한 뜻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제시-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은 2015년 보건복지부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민간주도형)’지역으로 선정되어, 민관협력 지역복지시스템 구축, 지역복지자원개발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마을공동체 기반조성을 통한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