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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보른청소년기자단 6월 우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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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5,039회 작성일 15-06-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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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시다. 복도 레볼루션 '복도혁명, 눈이 즐거워지는 가치공동체'


강은비 기자(여울-3기)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복도에 나와 있는 개인 물건
, 자전거 등으로 통행의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엄연히 아파트 주민 공동의 것인 복도가 마치 본인의 집인 마냥 지저분하거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잡동사니들이 내놓아져 주민들간 논쟁의 불씨가 된 사례를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한다.


현행법상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주위에 물건을 쌓아 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남들도 다 그런다(54/00)’,‘내 집 앞에 내가 내놓는다는데 무슨 상관이냐(41/00)’등 이기적인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렇게 복도가 더럽고 지저분한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 되어버렸지만
나만 편하면 돼라는 잘못된 생각이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눈이 올 때 사람들은 본인의 집 앞 길의 눈을 치워야 한다는 사실은 흔히들 인식하고 있지만 아파트내 본인의 집 앞 복도도 깔끔하게 치워야 한다는 사실은 많이들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지역에 조금 특별한 상황이 펼쳐진 복도가 있어 기자가 찾아가 보았다.
김제 시내 어느 한 아파트의 10층 복도, 아파트 복도는 길고 구불구불하게 왼쪽 끝집에서 오른쪽 끝집까지 하나로 이어져 있어 복도를 걸어갈 때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복도 벽에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여 마치 작은 미술관에 전시품을 관람하는 것 같은 즐거운 복도 여행이 되고 있다
.


복도를 지나다니는 아파트 주민들은지나다니면서 작품을 감상하니까 눈도 즐겁고 우리 아파트에 이런 게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47//00)”,“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올 때 복도에서 이걸 보게 되면 그때나마 잠시 여유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다. (51//00)" 등 다른 아파트 복도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이기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접 이 복도를 지나가보게 되니우와, 정말 좋은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었다.


사람들이 각자의 집 앞 복도를 소방법과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 본다면 정서적으로나 이웃간의 소통에도 좋지 않을까
? 작은 관점의 변화가 나, 이웃, 지역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캠페인으로 활성화되어아파트 이미지를 밝게 바꾸고 인식을 전환시키는 복도 레볼루션’, 우리 모두 지금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