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보른청소년기자단 여울2기-5월 현장취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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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0건 조회 5,217회 작성일 14-05-28 14:0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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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소방서 벽화그리기,“훨씬 보기에도 좋아!
최사랑 기자(여울 2기) chltkfkd20@naver.com
4월 14일. 김제소방서 앞은 학생들과 소방관들의 분주한 손길로 활기를 띄었다. 이 날은 김제여자고등학교 미술부 학생들이 소방서를 방문하여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였다. 공허하던 소방서의 외벽을 정갈한 색과 소방서만의 특징을 살려 낸 그림들이 더해져 이전보다 훨씬 소방서다운 외관이 눈에 띈다. 게다가 우리가 알아둬야 할 안전수칙들을 눈에 쏙 들어오게끔 하여 정보성까지 고려한 점 역시 실용적이다.
이번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미술부 학생의 후기를 들어보았다. “최◯◯(17), 저희 미술부에서는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는 데 그중에서도 이러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서 우리들의 작품을 남기는 계기가 되어 특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그림을 하면서도 보람 찬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그리는 내내 더욱 즐거웠어요.
이번 김제 소방서 벽화그리기에서는 소방서 앞을 지나가시는 김제 시민 분들을 위해 간단하고 유용한 인공호흡법과 소화기사용법을 한 눈에 들어오게끔 그려보았어요. 게다가 이번 벽화는 저희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소방대원분들도 직접 참여해주셔서 함께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지나치면서 학생들과 소방대원들이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던 시민들도 한 마디씩 하고 가곤 했다. “정말 잘 그린다. 우리 아파트에도 그려줬으면..” “잘했다. 전보다 훨씬 보기에도 좋다.” 등등 다양한 의견과 감탄을 남기고 갔다. 그리고 어떤 어르신께서는 “광고문과 전단지들이 지저분하게 붙는 외벽을 이렇게 꾸며놓으니 앞으로는 그럴 일이 줄겠다.” 하시며 격려해 주셨다.
이렇듯 지나가는 시민들은 벽화를 보고서 대다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엔 눈에 띄지도 않고 둘러보지도 않는 거리의 벽이 화사한 색과 그림체들로 채워져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것 이다. 김제여고 미술부는 작년에도 금성여자중학교 부근에 위치한 김제 경찰서 벽화그리기에 참여하여 우리시와 경찰서의 특징을 잘 조합시켜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낸 모습을 지나치며 쉽사리 발견할 수가 있다.
눈에 잘 띄지도 않지만 알고 보면 항상 우리가 마주하고 지나치는 우리시의 거리. 앞으로는 더 많은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재능을 기부하여 함께 할 수 있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추진해 아름다운 벽화가 우리 주변에 여울처럼 번져 시민들에게 정서적 편안함과 보는 즐거움이 제공되기도 하고 때로는 유용한 정보가 전달되기도 하는 우리의 활기 찬 거리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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