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오늘은 복지관 3층 준비실이 반짝반짝합니다.
평균연령 75세의 어르신들 8분이 반짝이 무대의상을 갈아입으시고 준비중이신데요..
노래교실 수강하시는 어르신들께 멋진 마술공연을 보여주시기 위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일찍 부터 오셔서 장비 손보시고 배너 설치하시고 분주하십니다.

우리가 멋진걸 많이 공부하고 있는데 그동안에는 어린이집에서만 주로 공연을 해서 좀 더 멋있는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더만 오늘은 수준 높은 것을 보여줄 수 있겠네~"
하고 총무님이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르신들 공연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무대 위여서 손이 벌벌... 움직임은 약간씩 느림....이긴 하나
오우~ 수준이 최고입니다.
불 붙여서 하는 공연도 있었고,
청중을 불러 손수 보여주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될 수록 더욱 빠져들게 되었고, 참 즐거웠습니다.
공부방 아이들도 함께 관람했는데
아이들도 공연에 어찌나 집중하고 보던지요...

참으로 즐거웠고,
나도 훗날 노년을 저렇게 보내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르신들~
멋있으셔요~

Bravo! You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