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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의 또다른 대표 브랜드 「루바토 오케스트라」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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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대광 댓글 2건 조회 6,084회 작성일 13-04-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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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의 또다른 대표 브랜드 「루바토 오케스트라」창단


작년 김제지역 야간보호아동들이 전하는 ‘별빛달빛 오케스트라’의 성공적인 활동과 더불어, 2013년 지역의 음악문화의 도약과 발전을 꿈꾸는「루바토 오케스트라」가 창단했다.

루바토(Rubato)는 음악에 쓰이는 연주기호로 이태리어로 ‘숨겨진’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지역의 음악을 사랑하는 숨겨진 사람들과 화합하여 지역을 아름답고 만들고자하는 순수함이 묻어나 있다.


독일 프란츠리스트음대를 졸업하고 전라북도 오케스트라 수석강사를 역임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정경화 단장은 “제가 성장한 고향에서 음악을 통해 재능을 나누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고민하다가 자유로운 주제와 상상력을 지역에 더하는 루바토 오케스트라를 계획했다”며 2개월동안 길보종합사회복지관(권영세 관장)과 함께 창단의 발걸음을 함께했다.


오케스트라의 기본구성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에 관심있거나 연주해본 경험이 있는 단원을 자율적으로 모집하여 주1회 2시간 정기활동과 외부공연을 통해 음악의 자유로운 표현과 상상력, 창조적인 느낌을 지역민에게 풍성히 전해가고 있다.


루바토 오케스트라가 지향하는 목표를 묻자 정경화 단장은 “음악은 원래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삶의 공간속에서 공존하는 것이며 감정을 통한 인식과 가치평가의 중요한 표현방식이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진 선율과 리듬, 감성, 공간감의 표현활동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훔치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발 3,000미터 산속에서 무지의 아이들과 함께 기숙하며 음악의 꿈을 펼쳐 1992년 빈소년합창단을 제치고 세계를 놀라게 한「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1차 세계대전 후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평화의 노래를 심어주고 지금은 ‘사랑과 평화의 사도들’이라는 별칭으로 세계를 누비는「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모습을 통해서 시작은 작고 미약하나 그들이 꿈꾸는 음악을 통해 서로가 화합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훔치는 김제의 대표 브랜드 루바토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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