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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훈 실습샘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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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84회 작성일 11-07-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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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을 마치며...

실습신청서를 제출하고 부푼 기대와 설렘으로 첫 실습을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실습을 마친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실습 첫째 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쭈뼛쭈뼛 거리고 있던 날도 너무나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날은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했어요. 그래서인지 청소를 하던 시간이 제일 편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지요. 첫째 주엔 실습일정에 유난히 기관방문이 많았어요. 가볍게 생각했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보고서들로 인해 압박을 느낀 나는 하루하루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뿐이었습니다. 첫째 주엔 그토록 지나갈 것 같지 않던 4주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주 부터는 점점 익숙해지고 새로운 것을 점점 배워서 몰랐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알게 되어 재밌어졌어요. 실무자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의 노하우도 배울 수 있었고, 교과서로만 배웠던 지식과 현장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달랐습니다. 사람을 상대할 때 교과서 같은 반응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했지요. 후원홍보시간에 처음으로 배포를 나갔던 날의 그 어색함은 뼛속까지 기억될 것 같아요. 사례관리 수업을 받을 때는 직접 사례를 발굴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우리 실습생들이 무작정 거리에 나갔을 때 집에가는 버스를 보면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곤 했었지만, 사례발굴을 위해 직접 뛰어 사례를 발굴했을 때는 글로는 배울 수 없는 많을 것들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훌륭한 가르침은 1/4이 준비 과정, 3/4은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는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간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친절하게 작은 부분들 까지 가르쳐주시려 노력하시고 많을 것들을 배울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