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풍경

네모 도시락...... 그 안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을 가득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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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은진 댓글 0건 조회 5,777회 작성일 10-08-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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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도시락을 떠올려 보면 자식들을 위하는 어머니의 무한 사랑이 담겨있었습니다.

농사일에 바쁜어머니는 새벽같이 졸린 눈을 비비시며 자녀의 건강을 위해

장조림, 동그랑땡, 소세지부침 등 맛있는 반찬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달걀 후라이를 얹어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싸주셨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그 도시락 먹은 힘으로 열심히 운동장을 누볐고

중고등학교에 다닐 적에는 그 도시락 먹은 힘으로 저녁 야간자율학습까지

거뜬히 버텼던 기억이 납니다.

네모 도시락에 가득 담긴 그 사랑을 이제 가정의 버팀목 부모님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께

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간보호아이들이 가정을 위해 아이들을 맡기고 밤늦도록 일하시는 부모님과

24시간 밤낮없이 지역의 안전을 지키시는 신풍지구대 경찰 아저씨들을 위해

도시락을 쌌습니다.

작은 손으로 유부초밥을 만드는 동안 주위는 온통 밥풀 세상이 되었지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계속 떠나질 않습니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박자도 리듬도 가사도 모두 다른 노래와

"사랑하는 아버지께~ 차가 고장난 사람들의 차를 밤늦도록 고쳐주는 멋진 우리 아버지~"

그동안의 고마웠던 마음을 가득담은 카드

웃음과 동시에 감동으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작은 네모도시락에 담긴 가족의 사랑은 주는이와 받는이의 하루를 충분히 행복하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