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돌봄_고립예방】 #7 마을이야기, 다시오겠다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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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25-03-17 17:53본문
지난번 방문때 TV를 손봐드렸는데 작동법을 잘 모르셨나 봅니다. 오늘은 실습(?)까지 진행해 봤습니다.
오전 10시가 지났지만 여전히 혈압약은 안드시고 계셨어요. 직접 챙겨드리니 웃으며 좋아하십니다.
"무료햐~ 퍽퍽허지, 얼마나 깝깝하지 몰라요~"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밥 한 숟가락 뜨고 의자에 앉아 계신다. 취미활동은 먼 이야기신 듯. 그렇게 밤 9시쯤 잠자리에 든다.
"제일 힘드신 게 뭐세요?"
"자다가 새벽에 눈이 떠져. 그게 2시나 3시면 곤욕스러워요"
이야기를 나누고 일어섭니다. 여간 서운한 눈빛이 아니십니다.
"어르신, 제가 주말 지나고 다음주에 또 올께요.."
"그래요. 또 와요. 주말에 와도 되니 자주 와요"